[책 리뷰] 강추 후기 -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스프링 부트와 AWS로 혼자 구현하는 웹 서비스 완독 리뷰 후기를 올린다.
책을 구매했을 때에는 저자가 '기억보다 기록을' 블로그를 하시는 이동욱님인 줄 몰랐다. (블로그 감사히 보고 있습니다.)
Spring Boot를 쓰는 회사에 이직하게 되면서 당장 프로젝트를 시작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보름 정도는 업무 설명을 듣고, 환경 설정, 소스 훑으면서 조그마한 수정을 하며 알음알음 알아갔다.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서 당장 개발에 도움이 될 만한 실습 책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회사에서 사용하는 스펙이 들어간 키워드 springboot, lombock, gradle, jpa, aws 등이 포함된 스프링 부트 책을 찾다가 발견했다. (박수)
후기 바로 간다.

1. 저자의 정성이 느껴지는 친절하고 매끄러운 예제
사실 프로그래밍 서적이 예제가 다양하고 주석이 많다고 친절한 것은 아니다.
많은 책들이 문법의 특성이나 기술적 요소를 설명하느라 다소 억지스러운 예제도 많이 알려주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예제와 본문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지식의 흐름이 정말 매끄럽다.
단순히 기술적인 측면만 부각한게 아니라, 정말 실무에서 사용될 법한 예제로 가볍게 쓸 수 있지만 쉬운 내용은 아닌(?) 것들로 가득했다.
실습 예제는 간단한 코드들로 이루어져있지만 허투로 넘길만한 것들은 아니었다. 코드를 따라 치며 이 분은 이런 식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하고 설계를 하시는 구나. 이런 게 스프링의 기본이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진행중인 회사 프로젝트와 비교하며 보는 맛도 좋았음.
2. 당장 프로젝트를 진행해도 좋은 감동적인 구성
책의 취지에 맞게 완독 후에는 작은 웹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다.
심지어 NginX로 무중단 배포를 구현하는 데에서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내가! NginX로! 무중단 배포를! 구현했다!
사실 저자분의 친절한 구성을 따라한 것 뿐인데도 AWS에 CI/CD까지 구현했다는 점이 굉장히 뿌듯했다.
진짜 너무 친절해...
3. 추천 대상
당장 프로젝트를 구현해야하는 개발자, Springboot로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자바와 스프링은 몰라도 되지만 프로그래밍은 알아야한다.)
나는 워낙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했다 (그레이들과 롬복이 뭔지도 몰랐음). 그래서 자주 쓰이는 어노테이션들조차 구글링을 해가며 무슨 뜻인지 알아봐야했다. 책에 어노테이션들에 대한 설명이 간략하게 있기는 하지만, 종종 충분하지 않을 때가 있었다. (난 진짜 제로베이스임) 그런 면을 감안하더라도 초보자들이 보기 굉장히 좋다.
일단 다시 예제에 대한 칭찬을 안할 수가 없는데, 이렇게 깔끔한 코드로 권한체크, OAuth, CI/CD 구축, 무중단 배포까지 핵심 내용을 가볍게 훑을 수 있는 책은 드문 것 같다.
4. 소요 시간
회사 업무와 같이 공부하느라 소요 시간은 5주 정도가 걸렸다. (주1회씩 책 진도나감)
하지만 실제로 공부한 기간은 며칠 안된다. 하루에 2~4시간 씩 한다면 대충 5일 걸린다.
5. 깃헙을 통한 QnA
저자 분께서 관리하는 깃헙 페이지를 통해 오류나 궁금한 사항 질문 가능!
단점(?)
단점이라고도 뭐하긴 한데..
OAuth+User role+security 설정 예제가 진행되다 말았다. 예제에서는 회원가입 시 디폴트 role을 guest로 해두는데 이걸 user로 바꾸는 부분이 빠져있다.
Db에서 직접 업데이트해야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이 책 본문에 없다(있었나...?) 하여튼 저자님의 가득한 정성과 사랑이 느껴지지 않는 부분이라 일부러 뺀 게 아니라 빠트렸다는 느낌이 강하다.
차라리 구글 로그인 시에는 role user, 네이버는 role guest로 지정해서 유저별로 권한처리를 보여주는 게 편하고 매끄러웠지 않았을까 싶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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