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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이했다. 지난 2020년은 나에게 새로움이 가득한 한 해였다.특히 SI에서 스타트업으로 필드(?)를 바꾸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목차

  1. SI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
  2. 스타트업에서의 나
  3. 운동하자! 💪👀💪
  4. 2020년 나의 공부방법, 블로그
  5. 2021년 새해 목표

 

(1) SI에서 스타트업으로 이직

이직 결심

"그래, 떠나자!"

이번 해에 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는 필드(?)를 변경한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 참고하길 바란다.


prohannah.tistory.com/130

 

SI개발자가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이유

SI vs 스타트업을 비교하기 전에... 일단 내가 경험한 SI는 특정 대기업에 엮인 거대한 단일 생태계라서, 내 이야기를 보고 'SI는 다 이렇구나.'라고 일반화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겪었던 SI

prohannah.tistory.com

 

(2) 스타트업에서의 나

스타트업으로 가서 만난 새로움

웹 개발자가 아니었던 나에게는 이 모든 것들이 새로웠다. 스타트업으로 필드를 바꾸면서 경험하거나 간접적으로 들어본 것들이다.

  • 언어와 프레임워크 : Java, Spring boot, ORM(JPA), React, Airflow, Python
  • 개발지식 : git, Cache, SSL, Firebase, OAuth, JWT, AWS, SSL, Nginx, Docker
  • 도구 : IntelliJ, zoom, slack, hangout
  • 업무방식 : 애자일, Jira, MS devops, 회고, 데일리 스탠드업 미팅

무슨 일을 하는 가

기존과 동일하다.

똑같이 요구사항 분석, 설계, 개발, 테스트, 문서 등을 작성한다.

 

기존과 다르다.

첫번째, 기존과 동일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권한이 넓어졌다.

이제는 세부적으로 좀 더 능동적으로 다양한 일을 하게 됐다.기능 구현을 위해 내가 프레임워크나 라이브러리를 선택할 수 있고, 구현 방법도 자유로워졌다.
하지만 공수산정에 대한 권한이 완벽히 개발자에게 부여되지는 않았다. (이 부분은 내가 입사한 스타트업의 BM과도 관련이 깊은 듯 하니 생략하겠다.)

 

두번째, 조직 문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동료들과 더 나은 업무 프로세스를 정하기 위해 주간 회고를 제안했고, 같이 협업하는 기획자와 개발자 두 분이 흔쾌히 수락해주셨다.
아무래도 내가 속한 조직이 협업 체계가 정해져있지 않다 보니까 각자 일하는 방식도 다양해서 같이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더 필요했다.

주간 회고에는 자유로운 발언을 위해 팀장급 이상은 참여할 수 없으나, 회고록을 공유 드라이브에 올려 전체 공유하도록 했다.
회고멤버 중 파워 적극적이신 개발자분께서 회고록 작성을 담당해주셔서 좀 더 편하게 진행하고 있다. (나중에 부담되면 바로 말씀해주시겠다고 했다. 그때는 돌아가면서 작성하는 걸로!)

신선한 경험이었고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아 이 사람은 이런식으로 생각하네, 오 이렇게 하면 좀 더 좋긴 하겠다.' 느꼈다.

 

한줄느낌 : 즐겁다.

(소근소근) 하지만 장점만 있지 않다. 누군가에겐 제법 강력할 수도 있는 단점들도 있다.

 

(3) 운동하자! 💪👀💪

몸이 건강해야 마음도 건강하다고 하던가! 종종 찾아오는 무기력함력과 피곤이 내 체력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실 체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져서 2019년부터 아침 수영을 8개월 정도 다녔다.

그러다 코로나 맞이로 기껏 시작한 운동을 거의 일 년 가까이 안하게 되었는데, 요즘 다시 체력 저하를 급격히 느끼고 있다.
심지어 건강검진에서 나에게 근육 6 kg을 늘리라는 제안을 했어서 식겁했다. (알고보니 내가 인바디 중에 손가락을 떼서 결과가 잘못나왔다ㅎ)

어쨌든 수영 말고 재미있는 운동을 찾다가 코로나가 심하지 않았던 시기에 실내 클라이밍을 몇 번 해봤다.
처음에는 2평짜리 벽도 편도로 못갔는데 이제 왔다갔다도 할 수 있게 됐는데, 코로나가 다시 몰아치면서 실내 운동이 불가능해졌다.

하... 집이나 사람이 별로 없는 곳에서 가능한 운동을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지금은 마스크로 완전 무장하고 인적이 드문 등산로를 다니고 있다.

 

(4) 2020년 나의 공부방법, 블로그

앞서 말했듯 올 한해는 나에게 새로움의 극치였다.
공부해야할 것들은 쏟아지는 데 어떤 우선 순위로 공부해야할 지 몰라 우왕자왕했다.
공부 뿐만이 아니라 당장 실무에 적용해야하는 데 모르고 있는 것들이 있어서 첫 이직 후 6개월은 정신이 없었다.
'내가 너무 많이 부족한가. 다들 알고 있네.'라는 생각이 들어서 우울하다가도 '아니, 처음하면 당연이 모르는거고 빨리 배워서 하면 되지!'라는 마음의 반복이었다.
사실 이런 기분을 느끼기 전에 미리 공부하고 싶은데, 역시 사람 일은 닥쳐봐야 아는 거 아니겠는가...
내가 배운 게 업무에 바로바로 튀어나와주지는 않았다.

 

셀프 상처로 너덜해진 내 마음을 실질적으로 다잡아준 것은 블로그 활동이었다. 그 전까지는 블로그 같은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았다.
책 '소프트스킬'을 읽고 '그래, 나를 외부에 표현할 방법이 필요하긴 하겠다.'생각했지만 뭘 써야할지도 몰랐다.
그러다가 이직을 하는 데 도움을 주신 헤드헌터 분의 조언으로 '블로그를 하자.' 라는 막연한 목표에서 '일주일에 한번은 글을 쓰자'로 바뀌었다.


2020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발 블로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명확한 목표가 정해지니 일상에 공부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넣기 시작했다.
블로그 포스팅을 위해 공부를 억지로라도 하니, 나를 위로하기 위해 되뇌였던 말이 좀 더 근거를 가질 수 있었다.

 

블로그 공부방법의 단점

나는 글의 주제와 스토리텔링에 굳이(ㅎㅎ) 신경을 쓰는 편이어서 어떨 때에는 예제 코드까지 작성해놓고, 이야기를 꾸려가는 방법에만 하루 꼬박 고민한 적도 있었다.
여기에 게으름이 더해지니 공부한 내용을 블로그 포스팅으로 옮기지 않고 노션에만 보관했다.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 전까지 포스팅을 하지 않으니 노션에서도 꾸역꾸역 글감만 쌓였다.

 

개선방법

그래서 2021년에는 이렇게 개선해보려고 한다.
조금은 부족해도, 작은 단위로라도 공부한 내용을 git에 바로바로 커밋하고, 나중에 이것들을 엮어서 블로그로 포스팅할 생각이다.

 

(5) 2021년 새해 목표

습관 만들기

습관을 어떻게 추적할 지는 일단 루티너리라는 어플을 사용할 생각이다.

  • 아침 루틴 🌞
    1. 이불 개기
    2. 물 마시기
    3. 글쓰기
  • 저녁 루틴 🌝
    1. 오늘의 공부 계획 확인
    2. 공부
    3. 정리 (git, notion, 블로그 등에)

 

재무재표 작성

  • 뱅크샐러드를 가계부로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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